230515 전북도민일보
대한무용협회 전북지회가 펼치는 ‘제32회 전북무용제’ - 예술의 가치를 품격으로 보여주는 춤사위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작을 찾기 위한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대한무용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노현택)이 주최·주관하는 ‘제32회 전북무용제’가 1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무용제’ 본선 무대 진출팀을 뽑는 전북 예선전이다. 올해 전북무용제에는 ‘춤_울림’, ‘강명선현대무용단’, ‘결무용단’, ‘UBIN Dance’등 총 4곳의 무용단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춤사위를 바탕으로 전라도 예술의 품격을 높힌다.
춤_울림 팀이 선보이는 ‘반향(안무자 김재현)’은 총 3장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상처받기 두려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음을 숨긴채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집중해보라 권유하는 작품이다. 고요함 속에서 좌종이 울릴 때 그 울림과 무용수의 몸짓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의 문을 열면, 객석은 어느새 자신의 마음 소리에 집중하며 편안함 속으로 빠져든다.
강명선현대무용단은 움직임이 춤이 되는 방법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을 선보인다. 몸을 바라보는 태도의 변환과 상상하는 몸의 작동으로 춤이 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인간의 욕망을 담아낸 ‘kosha project(안무자 정종웅)’가 그것. 춤이란 몸의 형태를 변환시키는 것이 아닌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평면적인 동작은 입체적 움직임에서, 입체적 움직임은 다시 추상의 춤으로 점차 고차원적인 영역으로 확장되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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