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3 경남신문
도내 최고 춤꾼들, 기량 겨룬다 - 창원 3·15아트센터서 ‘2022 경남무용제’
경남 최고 춤꾼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대한무용협회 경남도지회가 주최하는 ‘2022 경남무용제’가 18~19일 오후 7시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서 개최된다.
경남무용제는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경남 대표를 가리는 지역예선전이다. 안무가가 경남 출신이거나 무용수 50% 이상이 경남 출신으로 구성돼야만 참가 가능하다. 올해는 4개팀이 출전해 이틀간 2개팀씩 25분가량 기량을 겨룬다.
경남무용제는 예산 문제로 2012년부터 8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2020년 경남도 보조금이 편성되면서 부활했다. 올해가 재개된 지 3년째로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보조금 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턱없이 적고, 코로나19로 인해 연습환경도 열악해 참가팀들은 열정 하나로 대회를 준비했다.
18일 첫 경연작은 창원 훈댄스컴퍼니의 ‘아닌 것(안무 강지영)’. 남들이 보는 내가 아닌, 오롯이 내가 나를 보았을 때 나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고 나에 대한 남의 시선을 거두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어 김해 최선희가야무용단의 ‘여의와 황세(안무 최선희)’가 무대에 오른다. 자식을 낳으면 결혼시키자는 부모들의 약속으로 연인이 된 황세와 여의의 비극으로 끝난 사랑을 한국무용으로 선보인다.
이튿날인 19일 경연작은 양산 일우가무악의 ‘맥.박(안무 김은아)’이다. 이 작품은 춤의 맥을 통해 삶의 박을 맞추는데 초점을 뒀다. 전통춤의 예맥을 동시대에 수용해 고동치는 춤으로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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