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무용단 '金德九 김덕구' 경남무용제 대상
3·4일 양일간 4개팀 참가해 경연
김현정 무용단 전국무용제 출전
우수연기자상 신충녕 무용수
김현정 무용단이 '2023 경남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현정 무용단은 이번 무용제에서 대상과 함께 안무자상·연기상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오는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무용제'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다.
4일 오후 8시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2023 경남무용제 폐막식 및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무용제는 3·4일 양일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최선희 가야무용단, 김현정 무용단, 훈댄스컴퍼니, 일우가무악 등 총 4개팀이 참가해 경연 형식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金德九 김덕구'를 공연한 김현정 무용단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삶의 고단함을 견디고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살아온 아버지를 바라보며 느끼는 기억과 생각들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어 금상은 최선희 가야무용단의 '가야지무'가 선정됐고, 은상은 훈댄스컴퍼니의 '심해, 어(瘀)', 동상은 일우가무악의 '여행자'가 차지했다.
개인상 우수연기자상은 최선희 가야무용단의 신충녕 무용수가, 안무자상은 김현정 무용단의 김효정 안무가가 받았다. 연기상은 김현정 무용단의 박성아·훈댄스컴퍼니의 임경희·일우가무악의 남대우 무용수가 받았다.
하정애(전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장) 심사위원은 심사총평에서 "무용은 안무자가 어떤 작품을 하기로 설정했을 때 제목부터 시작해서 개념을 똑바로 잡아야 감정 표현이 관객들에게 전달된다"며 "한국무용은 한국만의 춤 정서에 맞는 기교를 발전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데 그런 면들을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밀했다.
대상을 차지한 김현정 무용단이 경남 대표로 출전하는 제32회 전국무용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소극장에서 열린다.
권미애 경남무용협회 회장은 "많은 관객들의 관심 속에 창원에서 23년만에 열리는 전국무용제에 출전한 경남 대표가 선출됐다"며 "올해 전국무용제를 중심으로 경남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사전문보기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405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