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2 충남일보
대전무용협회, 지역 최대 규모 ‘대전무용제’로 돌아온다
(사)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가 오는 26~27일 대전시립연정국안원 큰마당에서 대전무용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9번째를 맞은 대전무용제는 대전시와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가 주관한다.
대전 무용계에서 가장 큰 경연 무대이며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다양한 예술을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다. 공연은 솔로&듀엣부문 4팀과 단체부문 4팀의 경연으로 이뤄진다.
이후 단체부문 1팀과 솔로&듀엣부문 1팀이 최종 결정되며 선정 팀은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전국무용제에 출전하게 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솔로&듀엣 부문에 김재민, 최민화, 이지수, 다솜프로젝트 등 총 4팀의 젊은 안무가들이 예선 경연을 선보인다. 단, 솔로&듀엣은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27일 오후 7시 단체 경연으로 B.D Company, 박수영 발레단, 대전현대무용단, Art JIN Company- 등 총 4팀이 나선다.
첫 번째 참가팀인 B.D Company는 방지선 대표의 작품 ‘쓰레기, 내가 만든’이라는 주제 아래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죽어가는 생명들에 대한 애도, 결국 그 생명은 나 자신임을 경고한다.
현대사회에서 기계처럼 살아가는 빈껍데기인 인간들의 모습을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다채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 참가팀인 박수영발레단의 박수영 대표가 안무한 ‘ImagineⅡ’에서는 ‘회화가 보이는 시라면 음악은 들리는 것의 시이다. 소리 또는 색의 조화 없이 그 어떤 작품의 주제도 없다’는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의 말을 담아낸다.
7명의 발레리나가 음악과 색채가 주는 감정의 색을 어떤 움직임으로 표현할 것인지가 관점이다.
세 번재 참가팀은 대전현대무용단의 SSEN대표 작품 ‘The Growling;인간의 울음’이다. 빼곡한 타자의 욕망을 집단적 명령으로 치환한 세계관에서 명령을 따르는 인간 ‘Doe’가 복종하는 삶의 내용을 작품에 대입한다.
마지막 참가팀 Art JIn Company의 조경진 대표 작품 ‘모던굿거리’에서는 우리라는 인생의 한 장단 속에서 서로 공존하고 순환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을 그려낸다.
정은혜 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장은 “그동안 대전무용인들은 전국무용제에서 수 차례 수상하고 예술의 우수함을 전국적으로 알려왔다”며 “10월에 개최되는 전국무용제에서도 대전 대표 팀이 빛을 발해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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