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17 경남신문
내년 전국무용제, 경남서 14년 만에 열린다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무용인과 무용단체가 참가하는 문화예술의 장인 ‘전국무용제’가 내년 창원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전국무용제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무용수를 뽑은 경연대회로 손꼽힌다. 지난해 10월 경남 대표로 출전한 권미애무용단이 2관왕을 차지하면서 도내 무용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한국무용협회 관계자는 “2023년 전국무용제 개최지가 창원으로 선정됐으며 공식적으로 창원시에 개최지 확정 공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국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회다. 무용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지역 무용 균형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지난 1992년부터 열리고 있다.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에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팀이 지역을 대표해 무대에 선다. 내년 5~6월 예선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10월께 대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경남에서 전국무용제가 개최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로 14년 만이다. 경남은 2000년 창원 성산아트홀서 제9회 전국무용제를 연 이후, 2009년 김해문화의전당서 제18회 전국무용제를 개최했다.
창원 유치에 앞장선 권미애 경남무용협회장은 “전국무용제 장소는 교통과 접근성이 편리한 성산아트홀을 1순위로 올렸다”며 “비전공자와 타 문화 장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려볼 계획이다. 전문 무용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끄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1회를 맞은 전국무용제는 오는 10월 전남 목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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